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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OS 7을 아주 잘 쓰고 있었는데 육아로 바쁘게 살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CentOS 8이 나와있었다. 무려 몇개월 전에.

CentOS 8을 써본 후 크게 변경된 점 몇가지만 정리해본다.

Dnf

yum을 아주 잘 쓰고 있었건만 갑자기 dnf라는 패키지 관리자가 나왔다. 사용해보니 yum이랑 명령어가 동일하다. yum 쓰던 사람들은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Podman

docker가 사라지고 podman이 들어왔다. 도커와 동일한데 다른 점이라면 도커는 서비스데몬이 떠있는 상태에서 작동하지만 podman은 데몬이 실행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작동한다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가능한지는 차차 문서를 읽어봐야겠다. 실제로 메모리 사용량도 크게 줄어든 것 같다.

docker도 CentOS 8에 설치가 가능하긴한가본데 그렇게까지 쓰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docker-compose를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 이게 없으니 꽤나 불편했다. podman-compose 라는 것이 있긴한데 직접 사용해보니 아직은 docker-compose보다는 못한 것 같다. 더군다나 기본 패키지 상태에서는 podman-compose가 제대로 실행되지도 않더라.

그냥 docker 명령어로 쓰면 되긴하는데 기존에 쓰던 teslamate는 설치방식을 아예 docker-compose 방식으로만 제공하고 있어서 이걸 다 docker 명령어로 만들기는 너무 귀찮았다.

빨리 podman-compose가 다듬어지기를 기다려야한다. docker-compose를 쓰는 사람들은 CentOS 8 업그레이드를 좀 더 미루는게 낫겠다.

Cockpit

CentOS 8에 추가된 웹콘솔이다. 마치 옛날에 쓰던 Webmin과 비슷한데, 디자인은 아주 간결해졌지만 기능 자체는 Webmin에 비해 너무 미약하다.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