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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컴퓨터유니버스(http://www.computeruniverse.net)에서 직구한 마이크로서버 Gen8이 도착했다.

우리나라 가격으로는 35만원 정도인데 컴퓨터유니버스를 이용하면 배송비 모두 포함 27만원 정도가 든다. 단 거의 3주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했으니…. 직구를 처음해보는 나로써는 무진장 답답했다. 컴퓨터유니버스에서 독일우체국까지는 금방간다. 그런데 거기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거의 열흘가까이가 걸렸다. 한국에 온 다음에는 2일인가 3일만에 도착.

여튼 무사히 도착했으니 박스 뜯으며 개봉.

박스 크기가 거의 라면 박스 크기.

내부에는 종이를 구겨서 완충재로 넣어놨다. 그덕분에 다행히 박스는 아주 깨끗한 모습으로 도착.

상자를 열고 컴퓨터를 꺼낸다. 전원케이블 2개가 들어있다. 생각보다 컴퓨터가 무겁다.

기본사양은 하드디스크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준비한다. 운영체제용으로는 얼마전 RMA 받은 히타치 500기가 하드디스크, 데이터 저장용으로 웨스턴디지털 4TB 하드디스크, 토렌트 돌릴 용도로 무상분양 받은 삼성 250GB 하드디스크를 캐디에 조립한다.

서버 뒤의 핸드스크류를 돌린 다음 뚜껑을 뒤로 밀어서 연다. 옆쪽에 메모리 슬롯이 보이고 2GB ECC 메모리가 꽂혀있다. 미리 준비한 삼성 PC12800 ECC 8GB 메모리 2개를 꽂아서 16기가 메모리를 장착했다.

작업방에 두고 세팅 중… 아내가 아주 오래전에 쓰던 모니터와 키보드도 연결했다. iodd를 연결해서  CentOS 설치. (이럴 때 느끼지만 정말 iodd는 잘 산 것 같다.) 운영체제는 CentOS 7을 설치했다. 6버전대가 익숙하긴한데 공부도 할겸 개인용도니까 7 버전으로 처음 설치.

처음 시동하면 지혼자 몇번 꺼졌다켜졌다 계속 반복한다. 일종의 초기화 과정으로 생각하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된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소음 문제.

사용해보니 부팅시에는 굉장히 소음이 큰데 부팅이 완료되면 소음이 적다.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조용할 때 나는 컴퓨터 소리 정도? 그냥 사무실이라고 생각하면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집안에서라면 좀 어려울 것 같다. 집안에 아무런 전자기기나 TV도 작동하지 않는 조용할 때에는 소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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