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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에서 뭘 더 해볼까… 고민하다가 나만의 메일을 만들어 쓰기로 했다.

일단 sendmail + dovecot을 설치했다. dovecot 설치하다가 소스컴파일로 설치한 MySQL 때문에 애먹고 걍 지우고 yum으로 설치해버렸다.

여튼… sendmail과 dovecot으로 POP3와 IMAP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잘 되는지 몇번 테스트. 이제 아웃룩 같은 외부클라이언트로 IMAP 서비스를 쓸수 있게 되었다.

만약 피씨방 같은 외부환경이면…? 웹메일이 필요할 것 같았다.

어떤 웹메일 소프트웨어를 쓸까… 고민했다. 다람쥐메일로 할까… 싶었는데 지금 회사의 웹메일시스템이 다람쥐메일이어서 자주 보는데 정말 인터페이스가 너무 안 이쁘더라. 이건 뭐 쌍팔년도도 아니고…휴…

그래서 뒤지다보니 라운드큐브 웹메일이 있어서 이걸 깔아봤다.

설치시 필요한 요구사항은 PHP, MySQL, IMAP이 있어야한다. (PHP에 PEAR 사용이 가능하게 같이 컴파일해야된다는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쨌튼 난 PHP 컴파일시 PEAR를 넣고 컴파일했다.)

설치 과정은 그냥 화면에 나오는 메시지대로만 하면 된다. 간단한 영어만 읽을 수 있다면 매우 쉽다.

인터페이스도 그럭저럭 예쁘고(다람쥐메일보다는 훠~얼~씬 더 이쁘다.) 한글지원도 그럭저럭 쓸만하고 AJAX 기반인데다가 이 개발자가 맥에서 개발해서 그런지 맥에서도 아주 잘 작동한다. 아직은 sendmail에 spamassasin 같은 스팸필터를 설치해놓지 않아서 스팸이 오면 어떡하나 좀 걱정되긴하지만 뭐…. 아직은 스팸메일은 안오니까.

아무래도 예전에 쓰던 다음의 한메일에 비하면…. 단점이 좀 있다. 일단 메일자동분류 기능이 없다는 것. 한메일을 쓸때는 이 기능이 무지 편했다. 또… IAMP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폴더를 생성하거나 하는게 불편하다.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메일폴더를 생성해야한다;;;

그리고… 스킨시스템을 지원하는데 아직 만들어진 스킨들이 많이 없다. 이건 뭐 기본스킨이 괜찮으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네.

속도는… 역시 잡기능 없이 XHTML이랑 AJAX로만 만들어서 그런지 빠르다. 하긴 내 서버에 나혼자 쓰고 있으니 당연히 빠를 수 밖에…

여튼 꽤 괜찮은 웹메일 솔루션인듯. IMAP을 지원하는 서버라면 다람쥐메일보다는 라운드큐브를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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